국회는 오늘(27일) 본회의에서 2기 진실·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김웅기 변호사를 선출했습니다.
김 위원 선출안은 재석 의원 285명 중 찬성 222표, 반대 40표, 기권 23표로 가결됐습니다.
국민의힘 추천 인사인 김 위원은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,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, 과거청산통합연구원 이사,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.
국회는 지난 2월 24일 본회의에서 진실화해위원 7명 선출안을 표결에 부쳐 이 중 6명을 선출했습니다.
그러나 국민의힘 추천 인사였던 이제봉 울산대 교육학과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의 무더기 반대표로 선출안이 부결됐습니다.
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으로 항의하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.
이 때문에 법안 47건 처리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.
국민의힘은 두 달 만에 후보를 바꿔 다시 추천했고, 이번에는 선출안이 가결됐습니다.
이날 본회의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홍봉주 위원을 선출하는 안건도 가결됐습니다.
홍 위원은 김진표 국회의장 추천 인사입니다.